경남 청소년한마음축제, 꿈 향한 열정의 무대

경남 청소년한마음축제, 꿈 향한 열정의 무대

경상남도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제28회 경상남도 청소년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꿈을 향한 청소년의 항해"라는 주제로 도내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되었다.

경상남도 청소년한마음축제는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도 단위 최대 청소년 축제로, 올해는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과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다. 특히 청소년 참여와 주도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사 기획부터 프로그램 선정과 실행까지 경남 청소년기획단이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점이 눈에 띈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부스와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청소년들의 흥미를 돋운다. 체험부스는 청소년동아리 체험부스, 진로체험존, 마음튼튼 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청소년동아리 체험부스에서는 생존배낭 꾸미기, 타로, 심폐소생술,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진로체험존에서는 남해대학교 퍼스널컬러, 페이퍼파일럿 조립, 거창대학교 드론 체험, 네일아트, 한화오션 EM 흙공 만들기 등이 제공된다. 마음튼튼 부스는 성교육, 도박 중독 예방, 고립은둔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 등 청소년의 건강한 마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부대행사로는 골판지 등을 활용한 배 만들기 체험과 탑승, DJ와 함께하는 랜덤플레이 댄스, 댄스배틀 등 청소년문화제, 조선소 현장 견학, 청소년 물축구 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청소년 마음건강을 위한 성문화버스와 마음버스도 운영되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7일 개회식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선박 출항 퍼포먼스와 거제시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5월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모범 청소년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 종사자, 지도자, 공무원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에는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청소년 동아리 팀들이 참여해 댄스와 음악 부문에서 자신의 끼와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이 무대는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열정과 희망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경남의 희망인 청소년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웃음과 즐거움을 나누며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