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영산 함박공원 작약꽃 명소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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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산 함박공원 작약꽃 명소 산책

창녕 영산 만년교 인근 숨은 작약꽃 명소, 함박공원 산책기

5월의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경상남도 창녕 영산 지역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명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산 만년교 인근에 위치한 함박공원은 작약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영산 만년교는 정조 4년에 석공 백진기가 처음 건설한 후 고종 29년에 영산 헌감 신관조가 석수 김내경에게 다시 지시해 튼튼하게 복원된 다리입니다. 하천 양쪽의 큰 바위 위에 화강석을 반달 모양으로 쌓아 무지개처럼 만든 이 다리는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매년 봄이면 수양 벚꽃이 만개해 사진가들의 인기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만년교에서 약 600m 떨어진 함박공원은 영산 함박산 약수터를 품고 있는 곳으로, 약수터를 중심으로 백작약, 적작약, 호작약 등 4만 포기의 작약꽃이 심어져 있어 산책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공원 입구의 돌비석을 지나 비탈길을 오르면 아름다운 작약꽃밭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함박공원은 가파른 언덕에 조성되어 있어 산책로를 따라 가벼운 산행 기분도 느낄 수 있으며, 공원 곳곳에 세 곳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벚꽃, 작약, 배롱나무, 꽃무릇, 상사화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활짝 핀 꽃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작약꽃은 작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보통 1m 이하로 자라며 초여름 또는 이른 5월에 꽃을 피웁니다. 꽃은 크고 향기가 진하며, 화려하지만 일주일 정도만 피어 있어 방문 시기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 맑은 날씨에 방문하는 것이 꽃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작약꽃은 중국 문화에서 꽃의 여왕으로 불리며 부, 명예, 행복을 상징합니다. 또한 작약의 뿌리는 한약재로 사용되어 혈액 순환 개선과 부인과 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말은 색상에 따라 다르며, 분홍색은 수줍음, 빨간색은 성실함, 하얀색은 행복한 결혼을 의미합니다.

함박공원 산책길을 따라 오르면 공원 중앙에 작약꽃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영산 시내 전경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와 소원을 담은 돌탑, 작약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공간입니다. 꽃과 나무에는 이름과 개화 시기가 표시되어 있어 자연 관찰의 재미를 더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영산 약천이라 불리는 약수터와 약수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약수터는 신라 경덕왕 시절 효성 깊은 나무꾼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청정 약수터로 명성이 높습니다.

영산 만년교와 연지못에 이어 함박공원은 영산 지역의 또 다른 포토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작약꽃과 청정 약수의 기운을 느끼며 산책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을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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