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테마파크 빛과 음악의 향연

김해 가야테마파크,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
2025년 경상남도 김해시는 시·군 통합 30주년과 가야테마파크 개장 10주년을 맞아 시민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김해 시민의 날과 시민주간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는 김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가야 왕궁에서 펼쳐진 ‘더 캔들 인 김해’
가야테마파크 내 가야 왕궁에서는 5월 17일 토요일, 무료로 진행된 ‘더 캔들 인 김해’ 공연이 열렸습니다. 일몰 무렵 LED 캔들 6천 개가 왕궁의 파사드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으며, 퀸텟 5중주와 김해시립합창단의 합창이 함께해 고전과 현대가 조화된 음악의 향연을 선사했습니다.
‘김해의 빛과 역사’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 대중 클래식 등 익숙한 음악들이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자 LED 캔들이 더욱 빛나며 무대를 아름답게 밝혔고, 약 천오백여 명의 관람객들은 질서를 지키며 공연에 몰입했습니다.
불꽃과 레이저가 어우러진 ‘불꽃 축제’
공연이 끝난 후에는 불꽃과 레이저 멀티미디어 쇼가 이어졌습니다. 관람객들이 함께 3, 2, 1을 외치자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절정을 장식했습니다.
‘빛 축제 영원’의 다채로운 일루미네이션
‘더 캔들 인 김해’와 함께 진행 중인 ‘빛 축제 영원’은 5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야 왕궁 주변과 가락정전 일대에는 김영원 작가의 작품들이 빛과 어우러져 독특한 예술적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그림자의 그림자」, 「공간 속으로」, 「걸어가는 남자」 등 작품들이 조명 아래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가야 왕궁의 정원은 보름달과 연못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었으며, 청사초롱이 곳곳에 걸려 있어 한복을 입은 방문객들이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손 위에 보름달을 얹거나 손끝으로 가리키는 포즈 등 다양한 사진 연출이 가능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긴 야간 문화축제
태극전 주변의 캔들 라이트 공연장은 또 다른 볼거리와 포토존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하는 야간 공연은 김해시·군 통합 30주년과 가야테마파크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김해는 독특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일시적인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한 개선이 병행된다면 김해만의 문화예술 축제가 더욱 빛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