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광복 80주년, 다채로운 경축 행사 가득

Last Updated : 2025-08-05

경남, 광복 80주년 맞아 8월 광복 경축의 달 지정

경상남도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8월 한 달을 ‘광복 경축의 달’로 지정하고,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창원광장에서 열리는 경남 독립운동가 사진전시회는 600여 점의 독립운동 관련 사진과 함께 경남의 독립운동사를 소개합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사진 특별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8월 13일 오전 11시 경남대표도서관 전시실에서는 ‘8.15 광복과 경남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북콘서트가 열립니다. 창원대 남재우 사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경남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할 예정입니다.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됩니다.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도민 4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됩니다.

9월 8일 경남연구원 가야 대회의실에서는 ‘경남의 독립운동과 발전적 계승 방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립니다. 이병길 항일운동연구소 소장 등이 주제 발표를 통해 경남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계승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남도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광복절 전후로 도내 광복회 회원 352명에게 1인당 3만 원 상당의 보조약품을 지원하며, 지난 5~6월에는 76가구에 소방설비를 보급하고 2가구의 노후주택 개선도 지원했습니다.

8월 한 달간 경남수목원과 경남도립미술관이 전면 무료로 개방됩니다. 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조치로, 도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MBC경남 라디오를 통해 도내 독립운동가 24명의 활약상을 매일 1분간 소개하는 ‘광복 80주년 경남의 독립운동가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경남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 독립운동가 위패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도내 3개 초·중등학교에서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청소년 독서퀴즈대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12월에는 경남 독립운동사 책자 1,000부가 발간되어 지역민과 후세에 올바른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경남도는 2023년부터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해 서훈 신청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02명을 신청해 2024년과 2025년 포상에서 전국 최다 선정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유족과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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