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해양관광 새 시대 연다

경남, 남해안 해양관광 새 시대 연다
경상남도가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있습니다. 통영, 거제, 창원 등 남해안 주요 도시들이 국가 및 국제 해양이벤트와 대형 공모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며, 경남은 남해안 관광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통영
경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통영을 대상지로 선정했습니다. 총사업비 1조 1,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통영 도산·도남 권역에 대규모 리조트, 해양복합터미널, 요트클럽센터, 미디어아트 수상공연장 등을 조성해 숙박, 체험,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완공 시 연간 254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3,243억 원의 관광소비지출, 2,45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
세계적인 해양스포츠 이벤트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2025년 8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통영을 기항지로 방문합니다. 이 대회는 약 11개월간 7만 4,000km를 항해하며 전 세계 주요 해양도시를 순회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요트대회로, 50여 개국 선수단과 5,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통영 방문 기간 동안 국내외 관람객 5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500억 원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가 기대됩니다.
2026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거제 개최
거제시는 2026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지로 선정되어 해양레포츠센터, 지세포 수변공원, 구조라·와현해수욕장 등 우수한 해양레저 환경을 바탕으로 대회를 준비 중입니다. 이번 대회는 4개 정식종목과 다양한 번외종목, 시민 대상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약 40만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 방문이 예상됩니다. 국비와 도비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창원 진해, 해양레저관광거점 선정
창원시 진해구 명동 일원은 해양수산부 ‘2024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5년간 총 430억 원이 투입되어 사계절 해양레저 및 해양안전체험 공간, 해양 힐링로드, 스카이워크, 조망대, 해양산책로, 상생마켓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명동 마리나와 연계한 요트투어와 바다 수영 대회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남해안권 해양관광, 경남이 중심
경남도는 이번 4대 해양레저관광 성과를 바탕으로 남해안 전역을 세계적인 해양복합관광벨트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등 대형 국가 기반 사업과 연계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번 성과들은 숙박, 레저, 문화, 교통, 쇼핑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생태계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경남 해양관광의 체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라며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제2의 경제권이자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