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숲 붉은 꽃무릇의 여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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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숲 붉은 꽃무릇의 여름 선물

경남 함양 상림숲, 여름 끝자락 붉은 꽃무릇 만개

경상남도 함양에 위치한 상림숲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여름의 끝자락, 가을의 문턱에서 붉게 물든 꽃무릇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만개하는 꽃무릇은 상사화라고도 불리며,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편리한 접근성과 풍부한 편의시설

상림숲 입구에는 넓은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편의점, 식당,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어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합니다.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공원 중간 지점 산삼판매장 옆에도 추가 무료주차장이 있어 차량 이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숲과 자연의 조화

상림숲은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재임하며 조성한 숲으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입니다. 숲 옆을 흐르는 위천은 과거 읍내 중앙을 지나 홍수 피해가 잦았으나, 최치원 선생이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물길을 현재 위치로 돌려 백성을 보호한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공간을 넘어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역사적 장소로서,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됩니다.

꽃무릇의 신비와 감성적인 산책길

꽃무릇은 잎이 있을 때 꽃이 피지 않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애틋한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침 햇살 아래 선명한 붉은 빛을 띠며, 오후에는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꽃은 사진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촬영 장소를 제공합니다. 상림숲의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숲 사이로 붉은 꽃무릇이 마치 빨간 안개처럼 펼쳐져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여름철 시원한 숲과 특별한 나무, 연리목

짙은 녹음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상림숲은 폭이 넓지 않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벤치, 정자로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두 나무가 하나로 합쳐진 연리목은 사랑나무로 불리며, 이 나무 앞에서 손을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깊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끕니다.

자연 치유와 다양한 볼거리

상림숲은 사시사철 방문객들에게 자연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습한 여름 공기 속에서도 은은한 나무 향과 시원한 바람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도 적합하며,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 걷기에 잔잔한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1.5km에 이르는 숲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다양한 풍경과 사진 촬영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연꽃공원과 야생화 군락, 풍성한 자연의 선물

상림숲 바로 옆에는 수생식물과 정자가 있는 연꽃공원과 야생화 군락이 조성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노란색 작은 꽃 버들마편초, 황하코스모스, 숙근사루비아 등 다양한 꽃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꽃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춰 서기 좋은 이곳은 특히 꽃무릇 군락을 걷는 순간 한 폭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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