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75.7% 주민투표로 행정통합 결정 원해

경남도 행정통합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
경상남도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과 부산 간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행정통합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민심을 반영하고, 도민 의견을 정확히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 기간은 2026년 1월 16일부터 17일까지였으며, 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1,203명을 대상으로 ㈜리얼미터가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2.3%였다.
도민 75.7% 주민투표 통한 결정 강력 지지
여론조사 결과, 행정통합의 최종 결정 방식에 대해 도민 75.7%가 주민투표를 가장 바람직한 절차로 꼽았다. 이는 지방의회 의결(12.7%)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도민 직접 투표를 통한 합의 형성이 필수적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통합 시기, 완성도 중시…53.1% 지방선거 이후 단계적 추진 희망
통합 단체장 선출 시기에 관한 질문에서는 2026년 6월 지방선거 시 조기 통합을 지지하는 응답이 30.1%에 그친 반면, 53.1%는 2026년 지방선거 이후인 2028년 또는 2030년을 선택했다. 이는 행정통합을 서두르기보다 충분한 준비와 제도 정비를 거쳐 완성도 높은 통합을 원하는 도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경남도, 완성도 있는 행정통합으로 지방정부 기틀 마련 강조
경상남도는 이번 광역통합이 단순한 행정 조정을 넘어 지방분권 실현의 역사적 전환점임을 강조했다. 도는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이 더 이상 진전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며, 도민 뜻에 따라 완성도 있는 행정통합을 추진해 완전한 지방정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경남도 행정통합 정책 추진에 큰 탄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도민 다수가 주민투표를 통한 민주적 합의를 원하고, 통합 시기 역시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