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내 첫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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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국내 첫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특구 지정

경남, 국내 첫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특구 지정

경상남도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차세대 에너지 전환 기술 실증이 본격화된다. 이번 지정은 2026년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1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되었다.

규제자유특구란?

규제자유특구는 지역 전략산업과 혁신사업 육성을 위해 신기술과 신산업의 실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규제자유특구위원회가 지정한다. 이 제도는 규제 신속확인,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 다양한 규제 특례를 부여해 혁신을 촉진한다.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기술

이번 특구 지정의 핵심은 rSOC(Reversible Solid Oxide Cell, 가역식 고체산화물 셀)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시스템 실증이다. 이 시스템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수전해(물과 전기로 수소 생산)와 연료전지(수소로 전기 생산)를 결합한 양방향 운전 기술을 적용한다.

즉, 낮 동안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저장하고, 필요할 때 저장된 수소를 다시 전기로 전환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실증사업과 기대 효과

실증사업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경남 함안군에서 진행된다. 에이치앤파워(주), 범한퓨얼셀(주) 등 대표 수소 기업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수소 생산, 저장, 발전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 또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법령 개선과 안전기준 마련을 추진해 수소에너지 산업의 제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화석연료 대신 청정수소를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203억원 규모다.

경남의 미래산업 육성 전략

경남은 이번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외에도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 시스템 선박, 수산부산물 재활용, 생활밀착형 수소모빌리티,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 특구 등 4개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며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산업 실증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특구 지정은 경남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실증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고, 제도 개선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차세대 수소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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