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시민 소통 강화

거제시 전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 복구 총력
2026년 8월 15일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거제시 전역에 쏟아지면서 도심과 농어촌 곳곳에서 침수, 산사태, 정전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단시간 내 집중된 강우로 하천과 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도로, 주택, 상가가 침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대피가 이뤄졌다.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로 교통과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이 초래되었다.
거제시는 폭우 발생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해취약지역 중심으로 주민 대피와 도로 통제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8월 17일부터는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피해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 신속한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8월 18일부터 예정된 을지연습에서는 거제시가 제외되었으며,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해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피해지역에서는 토사와 잔해물 제거, 배수로 정비, 침수지역 정리, 통행로 확보 등 신속한 응급복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산사태 및 토사 유출 위험지역과 하천, 저수지 주변 안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의 재산과 생활 기반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거제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국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8월 21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거제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거제시는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생활 기반시설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회의·행사 온라인 생중계로 시민과 소통 강화
거제시는 주요 행정회의와 행사, 축제 현장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시민들이 시정과 지역 소식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이 논의되는 회의는 거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시민들은 거제시 누리집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면·동장회의, 국·소장회의도 공개되었으며, 각종 행사와 축제 현장도 라이브 방송으로 제공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주요 회의와 행사·축제 생중계를 지속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시정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복절 경축행사, 시민 1,500여 명 참여
거제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흥남철수기념공원에서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기적의 빛, 거제의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고,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태극기와 응원봉을 흔들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경축식은 주제영상, 태극기 플래시몹, 국민의례, 광복절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경축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와 연계해 흥남철수기념관에서는 나라사랑 역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시민들이 전시관을 자율 관람하며 지역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거제시와 거제시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림사업회는 8월 1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소담홀에서 제9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거제상투스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추념사, 기림사, 청소년 문예작품 공모전 시상과 낭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기념식 후 평화의 소녀상공원으로 이동해 헌화하며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겼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관련 사진전도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는 국가기념일이다.
흥남철수기념관 기억나눔터 첫 참여자 이야기
7월, 흥남철수기념관 기억나눔터에 첫 번째 참여자가 등장했다. 흥남철수 피란민 후손 김수정 씨가 가족에게 전해 들은 흥남철수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기념관에 전했다. 기억나눔터는 피란민과 후손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기념관에는 199㎡ 규모의 투명 LED 디스플레이 미디어파사드가 설치되어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 중이다. 거제의 주요 관광지와 사계절 풍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와 연계한 영상 송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외국인 생활 가이드북 '거제 A to Z' 발간
거제시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국인 생활 가이드북 ‘거제 A to Z’를 제작했다. 출입국 정보, 근로계약, 권리구제, 주거, 복지, 보건, 교통, 금융, 통신, 문화, 관광 등 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가이드북은 영어, 베트남어, 우즈베크어, 네팔어, 인도네시아어, 싱할라어, 미얀마어, 태국어 등 8개 언어로 제작되었으며, 그림과 아이콘을 활용해 이해를 돕는다. 총 1,500부가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 유관기관에 배부되며, 전자파일은 거제시 누리집과 거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국어 모바일 관광지도 운영 시작
거제시는 7월부터 주요 관광지와 안내소 40여 곳에 QR코드 기반 다국어 모바일 관광지도 안내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4개 언어로 관광지 소개와 인근 맛집, 상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구글맵과 연동한 길찾기 기능과 고령층 및 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관광 시즌과 축제에 맞춰 QR 콘텐츠를 수시로 갱신하며 온라인 관광정보 제공도 지속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실종 예방사업 추진
거제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한 실종예방사업을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 인식표 보급, 지문 등 사전등록, 배회감지기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신발 깔창에 스마트태그를 넣는 깔창형 배회감지기는 평소 신발 착용 습관을 유지하면서 실종 예방에 효과적이다. 손목시계나 목걸이형 기기 착용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활용 가능하다. 치매환자는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을 수 있어 예방책 마련이 중요하다. 이용 문의는 거제시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고독사 예방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거제시는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8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고독사 예방 교육과 생명존중 캠페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사회적 고립 위험성, 고독사 징후, 위기가구 조기 발견 및 지역 자원 연계 방법 등을 사례와 함께 살펴보았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되새겼다.
거제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복지안전망 강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