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을 배움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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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을 배움놀이터

배움과 과학이 만난 가을 축제

김해시 평생학습&과학축제가 2026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일원에서 열렸다.

축제의 주제는 스스로 배우고 다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김해였다. 평생학습과 과학을 어렵지 않은 체험으로 풀어내면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연휴를 맞아 김해경전철 박물관역 주변은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역에서 김해문화의전당으로 향하는 길에는 행사장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소리가 이어졌고, 애두름마당 곳곳에서는 체험을 기다리거나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과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민 동아리 공연으로 문 연 행사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공연장에서는 축제 첫날인 10월 9일 개막식과 식전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김해시의 여러 동아리가 준비한 발표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 주변에서는 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이 자리를 채웠고, 행사장 안쪽에서는 체험 부스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과 체험이 한 공간에서 맞물리며 평생학습의 결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축제의 성격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40개 부스에 담긴 생활 속 배움

축제에는 평생학습 체험 부스 23개를 포함해 과학 분야까지 모두 40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에서는 자연과 과학, 생활환경과 연결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친환경 비누 만들기와 책갈피 만들기, 키캡 꾸미기 등 직접 결과물을 완성하는 활동이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손으로 재료를 다루고 꾸미는 과정이 중심이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일부 프로그램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체험비로 운영됐으며, 예약한 시간에 맞춰 참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예약 방문객들은 정해진 시간에 체험을 시작할 수 있어 현장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유료 프로그램뿐 아니라 체험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됐다. 여러 성격의 부스가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면서 방문객들은 애두름마당을 이동하며 관심 분야에 맞는 체험을 찾아볼 수 있었다.

고무총과 비눗방울에 웃음 가득

고무총으로 목표물을 통과시키는 체험에서는 어린이들이 표적을 바라보며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에서 놀이와 배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행사장 한편의 비눗방울 체험 공간도 활기를 띠었다. 가을 햇살을 받은 비눗방울이 사방으로 퍼질 때마다 아이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보호자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며 축제의 한때를 함께했다.

보고 듣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원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중심이었다. 어린이에게는 호기심을 펼치는 시간이 됐고, 가족에게는 같은 활동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버스 안에서 만난 키오스크와 생성형 AI

축제장 입구에는 도서관 형태로 꾸며진 대형버스가 자리했다. 버스 내부에서는 키오스크와 생성형 AI를 접할 수 있는 체험이 진행됐다.

야외 부스에서 자연과 환경, 만들기 활동을 경험한 방문객들은 버스 안으로 이동해 디지털 기술을 살펴봤다.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기와 새로운 기술을 한 행사에서 함께 체험하도록 구성한 공간이었다.

애두름마당 구석구석에 부스가 마련된 만큼 방문객들은 안내 리플릿을 살펴보며 행사장을 돌았다. 한 장소에 머무르기보다 여러 체험 공간을 차례로 찾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인증 스티커로 남긴 축제 사진

축제 운영 부스에서 배부한 안내 리플릿의 뒷면에는 체험 인증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체험을 마칠 때마다 받은 스티커를 모았고, 이를 통해 인생 네컷 형식의 사진을 촬영하며 축제의 순간을 기록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촬영한 사진에는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한 가을 풍경이 담겼다. 여러 부스를 돌아본 뒤 사진을 남기는 과정은 체험의 흐름을 마무리하는 순서가 됐다.

윤슬미술관에서 이어진 예술 관람

김해문화의전당에서는 평생학습과 과학 체험에 이어 미술과 사진, 문학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다. 윤슬미술관에서는 2026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제37회 김해예술제 전시가 진행됐다.

전시에는 김해미술협회 회원 초대전과 김해 사진전이 포함됐다. 김해문인협회는 가을은 시가 되어 머물고를 주제로 시화전을 선보였다.

야외에서 체험과 공연을 즐긴 관람객들은 미술관으로 이동해 그림과 사진, 시가 함께하는 전시를 관람했다. 활기찬 축제장과 차분한 전시 공간이 한 장소에서 이어지면서 김해의 평생학습과 문화예술을 폭넓게 만날 수 있었다.

김해문화의전당 장소 정보

장소위치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경상남도 김해시 김해대로 2060 김해문화의전당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경상남도 김해시 김해대로 2060 김해문화의전당 M층

이번 축제는 평생학습과 과학을 시민이 직접 경험하고, 공연과 전시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행사로 진행됐다. 가을의 김해문화의전당을 찾은 방문객들은 만들기와 과학 체험, 동아리 공연, 예술 작품 관람을 차례로 즐기며 배움의 의미와 계절의 정취를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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