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을 오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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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가을 오감축제

거창군 최대 규모의 축제인 2026 거창한마당대축제가 2026년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에서 열렸다. ‘거창 9경 가자! 신나는 한마당’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볼거리와 먹거리, 농산물 장터는 물론 과학과 평생학습, 농촌 생태, 지역 체육사까지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행사장에는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어른들의 추억을 불러내는 복고풍 거리, 거창의 농특산물을 만나는 장터가 어우러지면서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가을 축제

행사명2026 거창한마당대축제
기간2026년 10월 1일 목요일부터 10월 4일 일요일까지
장소거창스포츠파크 및 거창읍 일원
슬로건거창 9경 가자! 신나는 한마당

축제는 거창의 관광과 농업, 교육, 과학, 생태 자원을 폭넓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별 행사만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구역을 차례로 둘러보며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점이 특징이었다.

종합안내소와 거창관광홍보관

거창스포츠파크 입구에는 대형 축제 타워가 세워졌고, 그 주변으로 초록색 부스가 줄지어 배치됐다. 행사장을 처음 찾은 관람객은 이곳에서 전체적인 축제 공간을 확인한 뒤 관심 있는 체험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종합안내소에서는 QR코드를 활용한 현장 만족도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 참여와 체험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거창관광홍보관에서는 ‘뽑는 재미! 찍는 즐거움!’을 주제로 룰렛과 뽑기 게임이 운영됐다. 감악산 꽃별여행과 창포원에서 열리는 2026 거창 정원치유박람회 관련 소식도 소개됐다. 별도 홍보관에서는 거창 양수발전소 유치를 기원하는 군민들의 뜻을 알렸다.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대축제

2026년 녹색곳간 거창 농산물대축제 구역은 거창 농업의 풍요로움과 지역 농특산물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먹거리 나눔과 무료 시식, 농특산물 경매가 함께 마련돼 축제장의 활기를 더했다.

  • 화채 나눔
    농촌 여성들이 준비한 시원하고 달콤한 화채를 방문객과 나누는 부스가 운영됐다.
  • 뻥튀기 무료 시식
    현장에 고소한 뻥튀기 냄새가 퍼졌고, 추억의 먹거리를 맛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 거창 농특산물 깜짝 경매
    10월 2일과 3일 오후 2시에 거창의 우수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경매 행사가 열렸다. 관람객들은 경매 과정에 참여하며 농특산물을 특별한 가격에 낙찰받는 즐거움을 누렸다.

이 구역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개하는 동시에 방문객이 시식과 경매를 통해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농산물 장터와 체험 행사가 결합하면서 거창 농업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었다.

평생학습과 과학 지질 체험

‘배움으로 하나 되는 온동네, AI로 넓어지는 거창’을 내건 평생학습 및 과학·지질 체험존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람 중심의 전시뿐 아니라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원리를 살펴보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 스마트 AI 로봇 코딩
    블록 코딩과 연동된 교육용 로봇 키트 엠봇을 직접 움직여보는 체험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코딩 입력과 로봇의 움직임이 연결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대형 천체망원경이 설치된 과학 부스가 운영됐다. 우주와 천체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이었다.
  • 거창화강석 지질과학 체험관
    ‘돌 속에 숨은 과학’을 주제로 거창의 대표 천연자원인 거창화강석의 가치와 안전성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암석을 직접 관찰하며 지질과학을 탐구했다.

인공지능과 우주, 지질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체험으로 연결해 어려운 과학 개념을 어린이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가을꽃과 농촌 생태 체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운영됐다. 가을꽃이 채운 화훼 부스와 생태 관찰,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져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잠시 머물며 참여할 수 있었다.

거창 우수 화훼 판매 공간에는 향기로운 국화와 여러 종류의 가을꽃 화분이 진열됐다. 꽃심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이 계절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거창천적생태과학관 부스에서는 장수말벌 표본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번식력이 강해 기르기 쉬운 반려식물인 만손초 무료 분양도 진행됐다.

농촌체험휴양마을 부스에서는 군밤 굽기와 룰렛 돌리기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밤을 즉석에서 구워 먹으며 농촌 체험의 소박한 재미를 누렸다.

추억의 거리와 거창 스포츠 역사

7080 레트로 거리는 복고풍 간판을 활용해 과거의 거리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꾸며졌다. 레트로 의상실과 복고 메이크업숍, 네일숍이 나란히 자리했으며, 관람객들은 옛 교복과 복고 의상을 입고 사진을 남겼다.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을, 어린 세대에게는 낯설지만 흥미로운 옛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거창 출신 부녀 스포츠인을 조명한 사진전도 열렸다. 전시에서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고 김홍복 선수와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인 농구 국가대표 김화순 선수의 역사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지역과 인연을 맺은 두 스포츠인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조명과 함께 이어진 밤 축제

해가 진 뒤에도 거창한마당대축제의 일정은 계속됐다. 가로수 조명이 은은하게 길을 밝혔고, 야시장과 푸드트럭에도 불이 켜졌다. 가족과 친구 단위 방문객들은 조명이 이어진 축제 거리를 걸으며 밤의 분위기를 즐겼다.

낮 시간의 체험 중심 풍경과 달리 밤에는 조명과 먹거리가 어우러진 산책 공간이 형성됐다. 곳곳을 오가는 방문객과 불을 밝힌 판매 공간이 축제의 늦은 시간까지 활기를 이어갔다.

온 세대가 함께한 거창 한마당

이번 축제는 농산물과 과학 교육, 생태 체험, 지역 스포츠 역사, 복고 문화를 하나의 행사 안에 담아 세대가 함께 머물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 어린이는 로봇과 천체망원경, 암석 관찰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경험했고, 어른들은 농특산물과 가을꽃, 레트로 공간을 둘러보며 지역 축제의 다채로운 면모를 확인했다.

2026 거창한마당대축제는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에서 나흘 동안 진행됐다. 지역의 농업과 관광, 교육, 생태, 체육 자원을 체험과 전시로 연결하며 ‘신나는 한마당’이라는 슬로건을 현장 곳곳에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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