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우주항공박물관, 하늘을 품은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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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우주항공박물관, 하늘을 품은 여행지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하늘을 품은 여행지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은 초여름의 청명한 하늘처럼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은 넓은 부지에 다양한 항공기와 우주과학 전시물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넓은 공간에 줄지어 서 있는 비행기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1954년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활호’라는 이름을 받은 우리나라 최초 개발 비행기가 눈길을 끈다. 이 비행기는 6.25 전쟁 중 최초로 적기에 격추된 천봉식 대위의 성을 기념해 기체 번호 1007번을 부여받았다.

이어 대통령 전용기 전시 공간에서는 좁은 입구를 지나야 하는 전용기의 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순자』의 구절이 떠오르는데, 이는 군주와 백성의 관계를 비유한 내용으로, 전용기의 겸손한 출입구가 인상적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비행기 날개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 각국의 탱크, 대형 수송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우주로 향하는 모형 로켓과 우주과학관도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우주과학관 내부는 비행기 탑승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와 천체를 바라보는 전시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이 우주 여행을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역사와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종이비행기 날리기, 조종사 및 승무원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2층에서는 우주 생활 탐험관과 우주 시뮬레이터 체험이 가능해 미래 우주인으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다. 슈퍼윙스 비행 체험, 전투기 조종사 체험, 비행기 비상탈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일부 유료로 운영 중이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비행기 객실을 닮은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야외 쉼터에는 우주항공 관련 전시물이 배치되어 있어 쉬면서도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항공우주박물관 내부에는 KTX-2 비행 시제 모형기와 한국전쟁의 교훈을 전하는 자유 수호관, 부활호 설계자 이원복 선생의 흉상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항공기의 역사와 원리, 우주 탐험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천장에는 조선 시대 임진왜란 당시 영남 진주성에서 사용된 것으로 전해지는 비차(飛車) 모형이 걸려 있으나, 관련 문헌과 역사적 해석에 대한 논란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야외 전시장에서는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한 비행기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은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항공과 우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위치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공단1로 78
관람 시간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어린이(3~6세) 2,000원, 어린이(7~12세) 3,000원, 청소년(13~18세) 3,000원, 어른 4,000원, 경로(65세 이상) 2,000원
주차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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