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해지역 식중독 예방 총력

경남 수해지역 식중독 예방 총력

경상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산청군, 합천군, 의령군 등 피해지역 대피소에서 급식이 제공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밥차와 도시락 제공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조리시설과 식품 제공 환경을 확인했다. 조리자와 배식자, 그리고 이재민 모두에게 손 씻기, 조리기구 세척·소독, 식자재 냉장·냉동 보관, 도시락은 조리 직후 배부 및 장시간 보관 금지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산청군에서는 구세군,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 자원봉원사센터가 협력해 밥차 3대를 운영하며 매 끼니 400~500인분씩 조리해 대피소에 제공하고 있다. 합천군 가회면 체육공원에는 적십자사 밥차가 배치되어 단수와 정전으로 자가 조리가 어려운 가구에 매 끼니 200인분을 제공 중이다. 의령군은 인근 일반음식점과 연계해 도시락 60인분을 제공하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급식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수해 복구와 함께 급식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리자와 이재민 모두가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남도는 현장 점검과 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