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흥사 계곡, 여름 물놀이 명소

창원 성흥사 계곡, 여름 물놀이 명소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성흥사 계곡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물놀이 장소입니다. 처서가 지나 더위가 한풀 꺾인 듯하지만, 한낮의 불볕더위는 여전해 시원한 계곡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린 후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출입이 통제되었던 성흥사 계곡은 현재 다시 물놀이가 가능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 연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진 이곳은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직접 계곡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성흥사 계곡 주변에는 여러 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가장 위쪽 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성흥사 사찰이 바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성흥사는 신라 흥덕왕 8년(833년) 무염 국사가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해 창건된 고찰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현재는 대웅전만이 창건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흥사 계곡 내 대장천 물놀이장은 매년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만 우천 시에는 수심이 깊어지고 유속이 빨라 출입이 제한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계곡 내에서는 취사와 야영이 금지되어 있어 자연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계곡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각기 다른 장소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수심이 깊은 웅덩이는 어른들도 편안히 즐길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에는 비교적 한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합니다. 계곡 위쪽에는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방문객들은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하거나 인근 맛집에서 비빔밥, 백숙 등 지역 음식을 즐기며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넓고 긴 계곡 덕분에 많은 인파가 몰려도 혼잡하지 않고, 주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시원함을 더합니다.
성흥사 계곡은 당일치기 물놀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며, 비가 많이 내린 다음날에는 진해구청에 출입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8월 말부터 9월까지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으로, 인근 관광지인 성흥사, 웅천도요지, 소사마을, 김달진문학관 등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성흥사 계곡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로 227
